큰 경기에 강한 남자, 이성규의 추격 솔로포
2025년 10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중요한 한판 승부였죠.
0-4로 뒤지던 5회말, 삼성에게는 반격의 불씨가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바로 이성규(32세) 외야수였습니다.
141km 포심을 정확히 포착한 짜릿한 순간
NC의 선발 투수 구창모가 던진 2구째, 시속 141km의 포심 패스트볼. 이성규는 이 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배트에 정확히 맞은 공은 시원한 좌월 아치를 그리며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추격의 솔로 홈런!"
이 한 방으로 삼성은 1-4로 추격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비록 큰 점수 차를 단번에 좁히지는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준 중요한 순간이었죠.
1할 타자?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르다!
사실 이성규의 올 시즌 정규 시즌 성적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68경기 출장해 타율 0.198, 6홈런에 그쳤으니까요. 숫자만 보면 부진한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릅니다. 이성규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
- 통산 타율: 0.200 (15타수 3안타)
- 홈런: 2개
- 특이사항: 3개의 안타 중 1개가 홈런!
이번 홈런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2024년 10월 25일) 이후 약 1년 만에 터트린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진정한 '빅게임 플레이어'
정규시즌에서는 1할대 타율로 고전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팀을 위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는 이성규. 그는 진정한 '빅게임 플레이어'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안타 3개 중 1개가 홈런이라는 것은 그가 얼마나 중요한 순간에 강한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타율은 낮을지 몰라도, 그의 한 방 한 방은 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성규의 이번 홈런이 삼성의 역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행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성규가 보여준 집중력과 승부욕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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